[기술에서 답을 찾다]그린광학, 안경처럼 쓰고 영화처럼 즐긴다

입력 2013-04-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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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광학의 HMD 제품인 '오딘'. 사진제공 그린광학
“안경을 쓰면 영화 같은 영상이 내 눈 앞에 펼쳐진다.”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얘기들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그린광학은 ‘오딘(ODIN)’을 통해 이 같은 기능을 갖춘 업그레이된 기술을 개발했다.

오딘은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 제품으로 안경처럼 머리에 쓰고 대형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영상 표시장치다. 오딘을 착용하면 2m 전방에 50인치 화면 속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3D영상에서 특히 진가를 발휘한다.

오딘은 그린광학의 독자 기술력을 통해 기존 HMD 제품보다 한 층 가벼워지고 화면도 선명해졌다. 무게 100g을 넘지 않기 위해 비디오 컨트롤 직접회로(IC)를 자체 기술로 원칩화했고, 이를 통해 기존 제품보다 크기도 줄였다.

무엇보다 그린광학은 오딘이 3D영상 구현시 선명한 화면을 표출시킬 수 있도록 주력했다. 그린광학은 오딘에 고해상도(WVGA)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타입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과 그린광학의 렌즈 모듈을 적용했다.

OLED 사용으로 컬러구현 시 기존 패널들보다 응답속도가 빨라 사용자가 생생한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다. 또한 독자적으로 비디오컨트롤러를 개발해 다른 HMD 제품이 3D영상을 소화할 때 문제가 됐던 저해상도 현상을 해결했다. 회사 측은 “이미지 리컨스트럭션 개발 기간은 2년 가까이 소요됐다”며 “기존 사이드 바이 사이드(side by side) 기술보다 훨씬 선명한 화면을 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그린광학이 자체 개발한 ‘이미지 리컨스트럭션(image reconstruction)’ 기술을 탑재, 원본 영상과 거의 유사한 화면을 구현하기 때문이다.

조현일 그린광학 대표는 “기존 모바일 제품의 경우 제품을 들고 있어야 했는데 HMD는 시선이 모니터에 고정돼야 하는 불편함이 없다”며 “주위 시선으로부터 완벽한 독립이 가능해 프라이버시 및 보안 유지에도 탁월하고 여행용, 도서관, 지하철, 침대와 같은 누운 자세 및 빛이 강한 야외환경에서 영상을 감상할 때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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