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위성 3호 오후 4시 10분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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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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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위성 3호를 탑재한 러시아 드네프르 발사체 상단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과학기술위성 3호가 예정대로 오후 4시 10분경 발사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과학기술위성 3호’의 발사 준비를 정상적으로 완료해 21일 오후 1시 10분 경(우리나라시간 21일 오후 4시 10분)에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예정대로 발사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지난 10월 24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 안전하게 도착한 후 발사 리허설까지 순조롭게 진행을 마치고 현재는 드네프르 로켓에 탑재돼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20일 오후 9시(현지시간)에 열린 발사관리단 발사준비 종합점검 회의에서는 발사 준비상황 및 현지 기상조건이 양호함을 확인했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22기의 다른 소형위성들과 함께 발사돼 각 위성은 드네프르 로켓에서 2초 간격으로 분리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발사 후 약 16분 경 스카이샛-원(SKYSAT-1, 미국)과 두바이샛-투(DubaiSat-2, 아랍에미레이트)에 이어 세 번째로 로켓에서 분리돼 발사 후 약 89분 경(우리나라시간 21일 오후 5시 39분) 북극 스발바드 지상국과 첫 교신을 시도한다.

발사 후 6시간(우리나라시간 21일 저녁 10시 10분)이 지나면 대전 인공위성연구센터 지상국과 첫 교신을 하게 되고 이에 따라 최종적으로 위성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 할 수 있게 된다.

미래부는 과학기술위성 3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현지에 파견한 발사관리단을 중심으로 발사준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현지 발사장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인공위성연구센터의 기술진들이 투입돼 최종적으로 위성 발사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해 우리은하와 지구를 관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초로 근적외선 위성용 영상카메라를 탑재해 우주기원 연구 및 지구 지표 온도변화, 산불탐지 등 연구를 할 수 있고 소형영상 분광 카메라는 수질오염 관측, 생태지도 작성, 작황 상태 파악 등 연구가 가능하다.

위성본체에는 리튬-이온 배터리, 다기능 복합재 구조체, 고성능 탑재컴퓨터, 소형 태양전력조절기, 전기추력기 등 5개 핵심우주기술을 적용해 검증을 통해 실용위성에 활용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위성 3호 개발 사업은 2006년 12월부터 시작해 278억3600만원의 비용이 투입됐다.

위성 무게는 170kg으로 크기는 가로 0.8m, 세로 1m, 높이 1m로 600km 상공 궤도를 2년간 돌게 된다.

항우연이 사업을 총괄하고 위성본체 개발에는 인공위성연구소, 충남대, 우석대, KAIST가, 주탑재체 개발은 천문연구소, 부탑재체는 공주대가 참여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과학기술위성 3호 주탑재체인 적외선 우주망원경 MIRIS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그린광학, ISAS/JAXA와 협력으로 개발했다.

MIRIS는 적외선 우주관측 카메라와 지구관측 카메라로 구성된다. 

우주관측카메라는 우리은하 평면을 따라 분포하는 수소원자 방출광을 관측해 약 6o 폭의 은하면에 대한 전체지도를 작성할 예정으로 은하에 많이 분포된 이온화된 고온 수소가스의 기원에 관한 이론을 검증할 계획이다.

광대역 적외선 필터를 활용해 황도 북극지역에서 우주 초기 별들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적외선 우주배경복사의 절대값과 대규모 요동도 관측할 계획으로 우주대폭발 이후 관측적 증거가 없는 우주초기 상태를 이해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구관측카메라는 국산 적외선센서를 사용하여 한반도 지역의 적외선 영상자료를 관측할 예정으로 적외선 영상 기초 연구 및 활용 연구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상자료는 원자력발전소 인근 해수온도분포, 산불감시, 토양오염 지역 연구, 작황 분포, 한반도 재난감시 등 광범위 하게 활용이 가능해 항공우주연구원을 통해 영상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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